분리식단 다이어트? 소화가 답(feat.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분리 식단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저탄고지와 혈당 다이어트가 크게 유행하는 사이 잔잔하게 자리를 지켰던 다이어트예요.

 

이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단백질을 같이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식이 요법으로 주로 소화 효율성과 대사 과정을 최적화하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하비 다이아몬드의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에서 자세히 소개되고 있는 다이어트법이에요.

다이어트나 소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강추하는 책이에요.

시간 되시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전 개인적으로 위장관 건강이 별로 안 좋아서 소화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그러면서 이 다이어트를 접하게 됐는데 외식이나 사회생활 때문에 오래는 못했지만 속은 참 편했던 식단이라 소개해 드려요. (지금도 여건이 되면 하고 있답니다.)

 

최근에 유행했던 CCA 주스도 그렇고 이 식단도 완전 소화를 강조하죠.

완전 소화(잘 먹기), 소화하면서 생성된 독소 처리(잘 싸기), 그리고 이 둘을 최적화 하기 위한 자연 식품 섭취가 다이어트와 대사의 핵심 원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잘 자기까지 포함해서 이 세 가지만 잘 돌아가도 건강해지면서 몸무게도 제자리를 찾아가요. (경험담입니다!)

 

그러면 분리 식단에 대해 알아볼게요.

 

분리 식단이란?

식단 개념

단백질과 탄수화물 분리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동일한 식사에서 섭취하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이 둘은 소화 과정에서 서로 다른 환경(pH)을 선호하기 때문에 함께 먹으면 소화 효율이 떨어지거든요.

보통 완전 소화에 걸리는 시간이 탄수화물은 3시간, 단백질은 4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따로 양 조절은 안 해도 되고 배부른 만큼 드시면 됩니다.

 

중립 음식

과일과 채소, 특히 엽채류는 단백질과 탄수화물 모두와 함께 섭취할 수 있어요.

 

식사 시간 및 간격

각 식사 간에 최소한 몇 시간의 간격을 두는 게 좋아요.

(과일, 채소는 30분에서 1시간, 탄수화물은 3시간, 단백질은 4시간)

완전 소화를 시키고 다음 식사를 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식단 구성

아침 식사

주로 과일 등 가벼운 음식을 섭취합니다. (30분~1시간이면 완전 소화)

야채를 드셔도 되는데 책에서는 과일을 추천하더라고요.

전 개인적으로 과일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야채나 아보카도 스무디 등을 먹었습니다.

점심 식사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 예를 들어 곡류, 빵, 파스타 등을 채소와 함께 먹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섬유질이 포함된 복합 탄수화물이 좋지만 전 위가 그리 좋지 않아서 정제 탄수도 꽤 많이 먹었어요. (쌀밥이라든가 바게트 등) 

저한텐 그게 더 잘 맞더라고요.

탄수화물의 경우, 완전 소화에는 3시간이 걸립니다.

저녁 식사

단백질 중심의 식사, 예를 들어 닭고기나 돼지고기 등이나 생선 등을 요리해서

야채를 곁들여서 드시면 됩니다.

단백질은 소화가 좀 더뎌서 4시간이 걸리죠.

자기 전 최소 4시간 전에 식사를 해주시는 게 좋아요.

 

식단의 목표와 장단점

이 식단은 소화 효율을 높이고, 대사 활동의 최적화를 목표로 해요.

 

장점

완전 소화, 독소 배출로 대사를 정상화시키는 게 목적이라서 체중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단점

약속이 있거나 회식을 하는 등, 사회적 교류가 있는 자리에서

식단 고수하는 게 힘들어질 수 있어요.

 

여타 다이어트가 그렇듯 분리 식단도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화기관이 약해서 나름 덕을 봤던 식단이에요.

기회가 되면 나중에 후기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오랜 다이어트나 과식으로 소화기관이 지쳐서 약해졌다거나 변비가 있으시거나 하시는 분들은 시험삼아 한 번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따로 뭘 사거나 준비하지 않고 그냥 있던 식단에서 탄/단만 분리하면 돼서

다른 다이어트보다 쉽기도 하고요.

 

건강한 하루 되세요!